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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했으니 많이 먹어도 된다'는 착각이 문제다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한 후 더 많은 음식을 먹어도 괜찮다고 착각 한다. 예를 들어, 1시간 동안 열심히 유산소 운동을 한 후, “이 정도면 보상으로 피자 한 판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칼로리 균형을 깨트리는 대표적인 잘못된 보상 심리 중 하나다.
운동을 통해 소비하는 칼로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체중 70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빠르게 걷기를 하면 약 300~400kcal를 소모 하는데, 이는 피자 한 조각(약 300kcal)이나 초콜릿 한 개만 먹어도 쉽게 채워진다. 그런데 운동 후 “보상”이라는 이유로 피자 두세 조각을 먹거나, 달콤한 디저트까지 추가한다면 오히려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어 체중 감량에 실패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보상 심리는 단순히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을 지속시키는 결과 를 낳는다. 운동이 끝나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습관이 되면, 다이어트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 어려워지고, 결국 체중 감량은커녕 체중이 증가하는 역효과 를 낼 수도 있다.
- TIP: 운동 후에도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보상이 필요하다면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예: 닭가슴살, 삶은 계란, 단백질 쉐이크)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 '하루 동안 적게 먹었으니 야식은 괜찮다'는 착각이 문제다
하루 동안 식사를 적게 했다고 해서, 밤늦게 야식을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보상 심리의 대표적인 사례 다. 예를 들어, “아침, 점심을 거의 안 먹었으니까, 저녁에 치킨이나 라면을 먹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체중 감량은커녕 오히려 살이 더 찔 가능성이 크다.
하루 종일 적게 먹으면 몸은 기초대사량을 줄이려고 하면서 에너지를 절약 하게 된다. 그러다 밤이 되면 극심한 배고픔이 찾아오고, 이때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되면 몸은 저장 모드로 전환되어 지방을 더 쉽게 축적 한다. 또한, 야식은 주로 고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이 많고, 먹은 후 바로 잠들게 되므로 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야식은 소화 과정에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 할 수 있다. 특히 렙틴(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그렐린(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 하면서 다음 날 아침에도 허기진 상태가 되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잘못된 보상 심리는 다이어트의 실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 TIP: 하루 동안 적게 먹었다면, 저녁도 가볍게 먹고 야식은 피해야 한다. 배고프다면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예: 두부, 삶은 계란, 견과류)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단 음식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심리가 문제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단 음식(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으로 보상하려는 심리는 다이어트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순간적인 행복감을 얻기 위해 당분이 많은 음식을 찾는 경향 이 있다. 이는 도파민이라는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단 음식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오히려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떨어뜨리면서 더 강한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유발 한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단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반복되면 뇌는 특정 음식(특히 고당분, 고지방 음식)과 스트레스 해소를 연결시키는 패턴을 형성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다이어트가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감정적인 식사 습관이 형성되어 체중 감량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몸은 지방을 더 쉽게 저장하는 모드로 바뀌며,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 할 가능성이 크다. 즉,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단 음식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체중 증가와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 TIP: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는 단 음식 대신 산책, 명상, 음악 듣기 등 건강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목표 체중에 도달했으니 이제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착각이 문제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이제 원래대로 먹어도 되겠지?”라는 잘못된 보상 심리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는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다.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 후에도 몸은 여전히 이전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경향(항상성)이 있다. 따라서 갑자기 식사량을 늘리거나, 고칼로리 음식을 마음껏 먹기 시작하면 체중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후 짧은 기간 내에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을 경험 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다이어트 기간 동안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였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과식을 하면 칼로리가 지방으로 쉽게 전환되면서 체중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했다면, 갑자기 폭식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정상적인 식사 패턴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 하다. 특히, 운동을 병행하면서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체중 변화가 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 TIP: 목표 체중에 도달한 후에도 일정한 식사 패턴을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폭식을 피해야 한다. 유지기를 갖고 식단을 서서히 조정하는 것이 요요를 방지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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